해빙노트 Having Note (3)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빙 20200411 1. 와이프가 먹고 싶은 저녁메뉴가 있단다 다이어트중인 나에게 안성맞춤인 곤약버섯밥샐러드 7,500원에 곤약밥과 버섯샐러드라면 가성비도 좋다 나는 7,500원 이상의 카드한도도 있다 뭘 먹든 식사는 해야한다 이미 해빙신호등은 파란불이다 2. 점심 급식비 낼 돈이 없던 학창시절 도시락 사장님과 협상 친구들 여러명 모을테니 나는 공짜로 달라고 했다 결과는 OK! 지금은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두근대는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아쉬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맛있게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 게다가 음식이 늦어 배달비까지 받지 않으신 사장님 생각도 못한 1,000원 할인의 행복^.^ 기분 좋은 저녁시간이다 사장님 사업 꼭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해빙 20200410 1. 운동하며 체중감량하며 몸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식단 일반 식사를 할 때보다 확실히 돈이 더 나간다. 하지만 나가는 돈만큼 내 몸에 확실히 좋은 영양분이 들어와 건강으로 이어진다. 해빙 신호등이 확실히 파란불이다. 2. 운동을 좋아하고 많이하던 20대때는 식단을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했다. 복싱을 할때도 헬스를 할때도 야구를 할때도 라면에 밥말아 먹는 날이 많았다. sns에 올라오는 스테이크 사진보다 지금 나의 식단이 더 먹음직스럽다. 게다가 와이프가 만들어주는 도시락이라니. 어린 시절 도시락을 싸주시던 할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내일은 할머니와 통화를 해야겠다. 드시고 싶은걸 택배로 보내드리는 게 작은 행복이다! 이 한통의 식량으로 하루종일 나눠먹었다 나는 곧 70kg 대 진입을 한다^0^ 해빙 20200408 1.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마실 돈이 있다 친한 동생까지 한잔 사줄 돈이 있다 달콤한 커피의 향을 즐기며 수많은 대화를 나눴다 아주 평온하고 행복한 시간이다 2. 커피전문점에 갈 돈이 없던 시절이 떠올랐다 단돈 몇백원이 부족해 문을 열지 못했던 날이다 데이트를 하면서 지갑속 돈을 확인하던 날들을 떠올린다 지금의 커피 한잔은 해빙의 파란불이다 나의 일상을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한다 3. 교보문고에서 신간 알림 문자를 받았다 '더 해빙' 이라는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코로나 이후 얼어붙었던 경제가 풀리는 내용인가? 별 생각없이 책 소개를 읽어나갔다 '이서윤' 내 군대 동기와 같은 작가의 이름은 마치 아는 사람이 책을 낸 것 같은 기분이었다 프롤로그부터 목차만 봐도 바로 읽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