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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노트 Having Note

해빙 20200408

 

 

1.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마실 돈이 있다
친한 동생까지 한잔 사줄 돈이 있다
달콤한 커피의 향을 즐기며
수많은 대화를 나눴다
아주 평온하고 행복한 시간이다

2.
커피전문점에 갈 돈이 없던 시절이 떠올랐다
단돈 몇백원이 부족해 문을 열지 못했던 날이다
데이트를 하면서 지갑속 돈을 확인하던 날들을 떠올린다
지금의 커피 한잔은 해빙의 파란불이다
나의 일상을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한다

 

3.

교보문고에서 신간 알림 문자를 받았다

'더 해빙' 이라는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코로나 이후 얼어붙었던 경제가 풀리는 내용인가?

별 생각없이 책 소개를 읽어나갔다

'이서윤' 내 군대 동기와 같은 작가의 이름은

마치 아는 사람이 책을 낸 것 같은 기분이었다

프롤로그부터 목차만 봐도 바로 읽고 싶어졌다

늘 그렇듯 E-Book으로 바로 내려받았다

평소에 책을 읽을 시간은 부족하지만

출퇴근 시간과 런닝머신 시간에

귀로 들어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것 역시 해빙을 한거구나!

가끔 긍정적인 날에 한번씩 하던 생각

내 삶 곳곳에 해빙은 이미 시작되어 있었다

다만 그것이 해빙인줄 몰랐고

내 의지대로 한 것이 아니었다는 차이가 있을 뿐.

이 책을 읽고나서 마음의 변화가 조금 더 찾아왔다

이 책을 세상에 나오게 해준

이서윤 작가님과 홍주연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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