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빙 20200408 1.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마실 돈이 있다 친한 동생까지 한잔 사줄 돈이 있다 달콤한 커피의 향을 즐기며 수많은 대화를 나눴다 아주 평온하고 행복한 시간이다 2. 커피전문점에 갈 돈이 없던 시절이 떠올랐다 단돈 몇백원이 부족해 문을 열지 못했던 날이다 데이트를 하면서 지갑속 돈을 확인하던 날들을 떠올린다 지금의 커피 한잔은 해빙의 파란불이다 나의 일상을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한다 3. 교보문고에서 신간 알림 문자를 받았다 '더 해빙' 이라는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코로나 이후 얼어붙었던 경제가 풀리는 내용인가? 별 생각없이 책 소개를 읽어나갔다 '이서윤' 내 군대 동기와 같은 작가의 이름은 마치 아는 사람이 책을 낸 것 같은 기분이었다 프롤로그부터 목차만 봐도 바로 읽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