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욱아! 욱하지만 아름다운

프로크리에이터 습작-내가기린아들그림

아들의 미술수업 결과물을 보고 자극을 받은건가?
고1때 미술선생의 악랄한 행동에 붓을 놓은지 21년
나의 그림실력은 이정도?


초딩때 조선일보 그리기대회 은상 수상을 했던 나는
중학교때까지는 미술시간을 좋아했고
평균점수를 높여주는 과목이었다
한 사람의 영향으로 미술은 증오의 대상으로 바뀌었고
어차피 진로도 미술과는 아무 상관 없었기에
그대로 손을 놓아버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건축가였던 아버지의 손재주가
나에게 선천적인 능력으로 주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아쉬울때가 많았다
그런데 아들의 미술작품을 보고 자극을 받았나보다
갑자기 그림을 배우고 싶어졌다
시대가 좋아져서 아이패드를 스케치북으로
애플펜슬을 붓삼아 장난스레 그림을 그려봤다

글도 써본놈이 쓰고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을줄 안다고 했던가?
그림도 그리다보면 잘그리게 되겠지
무슨 일이든 꾸준히 하다보면 실력이 느니까!!
나의 첫 습작이라 기념으로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