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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발치 / 기절하고 싶었다

사랑니를 발치한 사람들의 경험담은
크게 와닿지 않았다
마치 우리 와이프의 지금처럼 ㅎㅎ
왜냐? 내가 발치한거 아니니까


90도로 누워있던 나의 사랑니
임플란트 계획이 없었다면
나와 평생 함께했을 사랑니



이녀석이 바로 누워있던 사랑니의 마지막부분
이녀석 뽑기전 원장님과 나의 흔들렸던 마음가짐
"그냥 여기까지만 하고 덮을까요?" 라는 질문에
"네 제발요" 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나의 똥꼬집이랄까
마취를 했는데도 생니를 뽑는 기분
그리고 눈물이 툭 떨어지는 고통에도
"여기까지 왔는데 다 뽑어야한다"고 했다
차라리 기절해버리고 싶던 순간@@
나의 똑똑한 애플워치가 경고를 계속 보냈다


얼마나 심장이 뛴건지



처음보는 수치 ㅎㅎ



내일 엄청 부을거라는데 걱정이다
내일은 집에서 육아하는 날인데 ^^